윤 "한일중, 아세안과 최고단계 파트너십 완성…韓, 연계성 강화에 기여"

윤,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 참석

"한·일·중 협력 메커니즘 복원, 협력 강화"

"연계성 제고하면 위기 회복력 좋아져"

[비엔티안=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한국·일본·중국) 정상회의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를 비롯한 아세안 정상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베트남 팜 밍 찡 총리, 윤석열 대통령,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 의장국인 라오스 손싸이 시판돈 총리, 중국 리창 총리. 2024.10.10. [email protected]

[비엔티안·서울=뉴시스]박미영 김지훈 김승민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시지간) "한국 정부는 아세안＋3(한·일·중) 차원의 협력과 기여를 흔들림 없이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3 협력 여정에서 올해는 전환점이 될 중요한 해라고 할 수 있다"며 "지난 5월 4년 5개월 만에 한·일·중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 아세안＋3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일·중 협력 메커니즘을 복원한 것은 더 단단한 협력을 알리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수립 선포됐다"면서 "이로써 한·일·중 3국은 모두 아세안과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일중 3국 협력을 아세안＋3 협력과 선순환 구조로 강화해 아세안＋3를 도약시킬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협력보다는 경쟁과 분절화가 팽배하고, 초국가적 위협이 모든 인류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 주제가 연계성과 회복력의 강화인 만큼 대한민국은 역내 자본과 물자, 사람이 더 자유롭게 흐를 수 있도록 연계성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연계성이 제고되면 위기 앞에서 우리의 회복력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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