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개막…초정치유마을도 문 열어
청주 초정행궁서 사흘간 전통~현대 체험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11일 충북 청주시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개막한 '2024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서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가운데)이 세종대왕에게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2024.10.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2024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11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개막했다.
'초정행궁의 비밀'을 주제로 사흘간 전통 행사와 현대적 감성을 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초정영천 앞에서 영천제가 거행됐다. 이범석 시장이 초헌관, 김현기 청주시의회의장이 아헌관, 문길곤 청주예총회장이 종헌관으로 분해 제례를 봉행했다.
행사장 주막촌에는 내수읍과 북이면 주민을 초청해 조선시대 경로잔치인 양로연을 열었다.
마당극, 청풍명월 초정약수 가요한마당, 불꽃놀이 등도 관람객을 맞는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초정행궁 큰마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내수읍 초정치유마을도 이날 축제에 맞춰 개장했다.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87-11 일원 3만2412㎡ 터에 연면적 3430㎡, 건물 2개동 규모로 지어졌다. 초정광천수를 이용한 탄산치유풀과 스파치유풀, 명상 치유실·순환 프로그램실, 휴게음식점, 문화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대왕은 1444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초정행궁에 내려와 121일간 눈병과 피부병을 치료하며 훈민정음 창제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초정행궁은 1448년 마을 주민의 방화로 소실된 뒤 2020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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