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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군 공세에도 쿠르스크 점령지 사수"

등록 2024.10.13 04:57:50수정 2024.10.13 06: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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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AP/뉴시스] 13일(현지시각) 러시아와 국경을 이루는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 들판에 '쿠르스크 108㎞'라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2024.08.14

[수미=AP/뉴시스] 13일(현지시각) 러시아와 국경을 이루는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 들판에 '쿠르스크 108㎞'라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2024.08.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러시아군의 공세에도 자국군이 월경해 장악한 쿠르스크주 점령지를 여전히 사수하고 있다고 혔다.

AFP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심야 비디오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쿠르스크 국경지역에서 퇴각시키려고 공격을 강화하고 있지만 방어선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쿠르스크 작전과 관련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내려고 애쓰고 있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쿠르스크주에 있는 2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마을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진격 작전으로 장악한 곳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월경 공격이 지난 몇달 동안 러시아군 병력을 증강한 동부 최전방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분산시키려는 목적으로 감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부분적으로 점령한 도네츠크와 자포리아 지역에서는 "매우 어려운 여건이 조성되고 적군의 혹독한 행동이 있었다"고 확인하면서 "그래도 크라이나군의 복원력이 대단히 중요하다. 모든 게 여기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1일 도네츠크 전략 요충인 쿠라호베에 인접한 오스트리우스케를 점령했다고 공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오스트리우스케 함락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군사 블로거들은 러시아군이 이미 진입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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