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발효미생물진흥원, 손 쉬운 '청국장 DIY 키트' 개발
[순창=뉴시스]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개발한 '청국장 DIY 키트'.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키트는 순창의 토착 청국장균과 지역에서 재배한 콩을 주원료로 만들어졌으며 소비자가 직접 집에서 청국장을 간편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개발은 순창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와 전북대 식품공학과 김광표 교수의 공동연구 성과로 나토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청국장 균주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청국장 균주는 순창 지역의 토착 미생물인 고초균으로 냄새가 적고 기능성 점질물인 감마피지에이(γ-PGA)를 다량 생산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키트는 완전 멸균한 순창콩과 순창청국장균(분말)로 구성됐으며 사용법도 순창콩에 순창청국장균을 혼합한 후 따뜻한 곳에 하루 정도 놓아두면 청국장이 발효될 만큼 간단하다.
특히 소비자가 콩을 직접 구입하고 삶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도록 멸균된 순창콩을 사용하는 점이 큰 강점이다.
실제 청국장은 미래 인류에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물성 단백질로부터 대체 가능한 중요 식물성 식품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기능성 펩타이드, 필수 아미노산, 이소플라본, 비타민K2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한 고급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며 현재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에 개발한 키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좋은 청국장을 쉽게 접하고 순창의 우수한 발효 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인 장류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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