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아 신임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 "제2공항 백지화"
취임 기자회견서 '버스 완전공영제'와 '4·3문제 해결' 등 약속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강순아 신임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18일 오전 제주시 연동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4.10.1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강순아 신임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제주 제2공항 백지화와 버스 완전공영제 등 추진을 약속했다.
강 위원장은 18일 새로 구성된 7기 제주도당 지도부와 함께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에서, 시민 곁에서 함께 하는 정의당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결코 제주의 미래가 될 수 없는 제2공항을 백지화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그래서 제주의 공군기지가 되고야 말 제2공항을 또 다른 아픔의 강정처럼 만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돌봄 노동자 지위와 권리 보장을 위한 조례를 주민청원을 통해 조속히 추진해 돌봄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보장하고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가 재난 수준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도민들과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첫 번째로 버스 완전공영제를 위한 체계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강 위원장은 아울러 4·3 문제를 해결하고, 2026년 지방선거 후보 발굴·정책 생산 등을 통한 선거 준비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강 위원장은 "정의당에 대한 애정 어린 질타와 진보정당이 있어야 할 이유로 응원을 보내주시는 도민을 믿고 다시 나아가겠다"며 "지역과 삶의 현장으로 도민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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