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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흐르는 '물결 정원'…서울시, 시민과 함께 정원 만들기

등록 2024.10.20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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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공원서 가을철 시민과 함께 정원조성 행사

'나무심고 5락실' 등 체험 프로그램도…즐길거리 풍성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오는 26일 영등포구와 함께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가을 식목 행사인 '가을철 동행매력 정원만들기'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오는 26일 영등포구와 함께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가을 식목 행사인 '가을철 동행매력 정원만들기'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6일 영등포구와 함께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가을 식목 행사인 '가을철 동행매력 정원만들기'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이 100년 전보다 2.2도 상승하고 겨울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가을도 나무를 심기에 적합한 환경이 됐다. 가을에 나무를 심는 것이 뿌리 성장에 유리하고 봄보다 덜 건조해 토양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행사에는 98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한다. 장애인·동반자 100명, 서울마이트리 참여자 200명, 영등포구 마을정원사와 주민 200명, 청소년연맹 50명, 서울 시민정원사 50명 등이다. 나머지 100명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자들은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에 직접 꽃과 나무를 심어 시민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정원은 '시민들이 만든 정원문화가 물결처럼 퍼져나간다'는 스토리를 담은 '물결 정원'으로 조성된다.

느릅나무와 왕벚나무, 이팝나무 등 키 큰 나무, 낙상홍, 목수국, 가막살나무 등 키 작은나무, 무늬억새, 골든피라밋, 추명국 등 등 초화류 등이 식재된다.

서울시에서 양성한 시민정원사 5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정원 디자인에 맞춰 나무와 꽃을 심는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행사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천 홍보를 위한 '기후동행 자원순환 캠페인'도 진행한다. 일상 속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모아 가져오면 꽃 화분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 시 받은 팔찌를 착용하면 체험 프로그램인 '나무심고 5樂(락)실'에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음악공연, 목공 만들기, 어린이 타투 그리기, 풍선아트, 서울형 정원처방 등으로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서울시를 상징하는 대표 캐릭터 '해치'의 대형 아트벌룬과 팝업가든이 설치된다. 어린이를 위한 '찾아가는 가든스쿨 여의도 팝업축제'도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참가비는 1팀당 3000원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일상 속에서 서울시민의 행복감을 높이고 탄소흡수를 통해 급변하는 기후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더 많은 정원과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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