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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로 폭파' 동해선에 방벽 설치 시작…'요새화' 수순

등록 2024.10.24 09:44:01수정 2024.10.24 10: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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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에선 아직 작업 정황 없어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북한이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한 모습이 담긴 우리 측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우리 군은 이에 대한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사진은 북한이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는 모습. (사진=합참 제공) 2024.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북한이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한 모습이 담긴 우리 측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우리 군은 이에 대한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사진은 북한이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는 모습. (사진=합참 제공) 2024.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TNT폭약으로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한 동해선에 방벽 설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 폭파에 이어 방벽까지 설치하며 요새화 작업 수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주부터는 폭파한 동해선 도로 위에 본격적인 구조물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동해선 도로를 폭파한 뒤 잔해를 정리했는데, 후속 작업에 작수한 것이다.

현재는 구조물의 뼈대 부분을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뼈대 설치 이후에는 콘크리트를 타설해 방벽을 세우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같은날 폭파한 경의선에서는 아직 구조물 설치 작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요새화를 선언한 만큼, 조만간 경의선에서도 방벽 설치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는게 군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북한은 지난 15일 12시(정오)경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북한의 도로 폭파에 이은 방벽 설치는 지난 9일 총참모부가 발표한 요새화 작업의 일환이다.

당시 총참모부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0월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 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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