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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해양문제 협의…日 "중국군 활동 우려"·中 "영토 존중"(종합)

등록 2024.10.24 16:11:25수정 2024.10.24 18: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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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대만 등 지역 정세 논의

일본 "중국군, 日 주변서 해양활동 확대 우려"

중국 "영토 주권 존중하고 관계 개선 행동으로 옮겨야"

[베이징=뉴시스] 중국과 일본은 23일 일본 도쿄에서 중·일 해양사무 고위급 협의체 제17차 회의를 열고 동·남중국해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대만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10.24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중국과 일본은 23일 일본 도쿄에서 중·일 해양사무 고위급 협의체 제17차 회의를 열고 동·남중국해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대만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10.24 [email protected]

[서울·베이징=뉴시스]김예진 기자,  박정규 특파원 = 중국과 일본이 동·남중국해와 대만 문제 등 해양 문제를 놓고 국장급 협의를 열어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24일 NHK에 따르면 양국은 전날 일본 도쿄(東京)에서 중·일 해양사무 고위급 협의체 제17차 회의를 열었다. 중국 외교부의 훙량 변경해양사무사 사장(국경해양사무국 국장), 일본 외무성의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 외무성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본 측은 중국에게 중국군이 자국 주변에서 해양 활동을 확대, 활발히 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

또한 일본은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 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서 계속되고 있는 중국의 영해 침입,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설치된 부표에 대한 자국 입장을 전달했다.

아울러 지난 8월 중국군 정보수집기가 일본 영공을 침범한 데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일본은 또 북한 선박의 환적 대응을 포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이행 중요성을 제기했다.

양측은 남중국해 정세, 대만 정세를 포함한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측은 앙국 방위 당국 간 핫라인, 고위급 등 방위 당국 간 의사소통을 계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일본에 자국의 영토 주권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은 동중국해와 댜오위다오·남중국해·대만해협 문제 등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밝혔다.

또 중국의 영토 주권과 안보 우려를 존중하고 중·일 관계 개선·발전을 실제 행동으로 옮길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양측은 내년에 중국에서 중·일 해양사무 고위급 협의체 18차 회의를 개최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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