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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북한군 파병' 부인 안 해…"우리가 알아서 할 일"(종합)

등록 2024.10.25 0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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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석상에서 北파병 첫 언급

[모스크=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모스크바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열린 브릭스(BRICS)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5.

[모스크=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모스크바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열린 브릭스(BRICS)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병력을 이동시켰다는 증거가 있다고 미국 정부가 공식 평가한 후, 북한군이 러시아에 배치된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결산 회견에서 "러시아는 북한이 러시아 협력에 대해 진지하다는 것을 의심한 적이 없다"며 "우리는 북한 친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관련, 북한군 파병설에 관한 보도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는 질문에 답변하면서 나온 것이다.

미국 NBC방송 기자가 위성사진을 보면 북한군의 존재가 보인다고 지적하고 "그들(북한군)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나. 그리고 이것은 갈등이 심각하게 확대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사진은 진지한 것이고 (그러한)사진이 있다면 무엇인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태를 확대한 것은 러시아의 행동이 아니었다"고 거듭 주장하고,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의 싸움을 도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우리가 무엇을 할 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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