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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천안캠 교수, 학생 지원금 편취 논란…내부 조사

등록 2024.10.25 14: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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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교수 자신에게 전달 강요'

교수 '사업 편의상 공동경비 각출'

상명대 천안캠퍼스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상명대 천안캠퍼스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상명대 천안캠퍼스에서 한 교수가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예술인 지원사업 지원금을 편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학 인권위원회 측은 사건 조사에 나섰다.

25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상명대 천안캠퍼스 예술계 학과 일부 학생들은 “A교수가 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예술인 인건비를 편취했다”고 주장 중이다.



해당 학과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비예술인 지원사업에 선정돼, 학생 30여명에게 44만원의 인건비가 지원비 명목으로 분배됐다. 총액은 1400여만원이다.

학생들은 “A교수가 지원비를 현금으로 찾아오라고 한 뒤 자신에게 전달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수 A씨는 규정을 위반한 지원금 사용이 아니라며 부인 중이다.



A씨는 “기관의 규정에 따라 학생 개별로 계약서를 쓰고 결과물을 제출한 학생에게 인건비를 집행했기에 규정을 위반한 지원금 사용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 담당자의 안내를 받아서 규정대로 사업비를 집행하고 있다”며 “개별 집행이 어려운 항목이 많아서 사업운영의 편의상 공동경비를 각출해 집행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인권센터를 통한 진상 규명에 나섰다.

대학 관계자는 “총장님께서도 의혹 없는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상황”이라며 “학생들과 교수는 분리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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