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마약·범죄사무소에 경찰 파견…국제공조 강화
경찰청, 협력의향서(LOI) 체결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경찰청. 2024.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경찰청이 28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UN Office on Drugs and Crime)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최근 증가하는 마약 범죄, 사이버 범죄, 인신매매 대응을 위해 초국경 조직범죄 등을 다루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체결식에는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 박재석 국제공조담당관, 안찬수 마약범죄수사과장이 참석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에서는 장-룩 르메이휴(Jean-Luc Leimaheiu) 정책홍보분석국장, 저스티스 테티(Justice Tettey) 마약 및 과학분석 총괄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력 합의 분야는 ▲마약범죄 대응 등을 위한 UNODC에 경찰전문가 파견·채용 ▲마약범죄 대응 및 마약류와 원료 물질 식별·조사를 위한 협력 ▲사이버범죄 사례공유 및 기술 지원 ▲인권 경찰 활동 ▲인신매매 및 이주민 밀입국 대응강화 ▲대테러 대응 등이다.
양측은 마약류 및 원료 물질 밀반입을 줄이기 위한 마약범죄 수사 역량 개발, 지원 및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준형 국제협력관은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마약 범죄뿐 아니라 다른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한 동반관계가 더욱 견고해지기를 기대한다"며 "경찰의 전문적인 기술과 전문 인력을 아낌없이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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