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장면 배추, 대만·캐나다 첫 수출길 올랐다
올해 가을 배추 400t 수출 계약분 중 64t 첫 수출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31일 청정 지역인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서 재배한 죽장 배추가 대만·캐나다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올해 죽장 배추 수출 계약분 400t 중 64t을 수출하기 위해 농업인과 포항시 관계자가 배추를 트럭에 실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4.10.31.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청정 지역인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서 재배한 가을배추가 대만·캐나다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해발 450m 준고랭지 친환경 농업 지구인 죽장면에서 생산한 가을배추가 대만·캐나다로 첫 수출을 위해 31일 상차한 것.
이번에 수출하는 죽장 배추는 수출 계약분 400t 중 64t이다.
죽장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배추의 식감이 좋고 맛도 뛰어나 김치용은 물론 식용으로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죽장 배추는 제품이 뛰어나 앞으로 수출 증대로 농가 소득이 늘어나고, 노지에서 양배추 후작 재배가 가능해 농지 활용도 높인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절임 배추와 김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포항은 딸기가 경북도 농산물 수출 단지로, 포항초(시금치)가 경북도 예비 수출 단지로 지정됐다.
앞으로 포항 지역 전역의 농·특산물을 수출 전문 생산 단지지로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포항 농산물의 입지를 넓힐 방침이다.
배성규 농식품유통과장은 “청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배추·토마토 등의 농산물이 지속해서 수출이 증가해 포항 지역의 농산물이 세계 시장에 널리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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