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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서리태 대규모 계약재배…"농가 30억 소득"

등록 2024.11.07 11: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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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식품과 150ha 520톤 규모 재배 업무협약

[강진=뉴시스] 강진원 강진군수(오른쪽)와 허태곤 ㈜두보식품 대표이사가 지난6일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진=뉴시스] 강진원 강진군수(오른쪽)와 허태곤 ㈜두보식품 대표이사가 지난6일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진=뉴시스] 배상현 기자 = 강진군이 서리태의 안정적인 생산과 지속 가능한 농업인 소득 확대를 위해 본격 나섰다.

강진군은 지난 6일 서울시 양재동에 있는 ㈜두보식품 본사에서 강진원 강진군수, 허태곤 ㈜두보식품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이날 협약으로 고품질 서리태(청자5호) 생산단지(150ha) 조성을 통한 지속적인 원료곡 생산으로 소득화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며, ㈜두보식품은 종자 공급은 물론 강진산 서리태를 이용한 제품 개발 및 안정적인 원료곡 수매 등을 지원키로 했다.

협약 대상 품종인 서리태 ‘청자5호’는 기존 서리태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신품종으로 재래종보다 병과 쓰러짐에 강하고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아 수량 확보가 30%가량 높다.

군은 2025년 ‘청자5호’ 계약재배를 통해 약 520톤, 30억 원의 조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청자5호’가 비만과 대사증후군 예방과 같은 기능성, 높은 당도와 단백질 함량, 장류 가공 때 구수하고 깊은 감칠맛을 내는 등의 특성에 따라 가공업계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30여 농가, 30ha를 대상으로 시범 재배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서리태가 날로 늘어나는 논콩 시장에서 틈새 소득원이 됨은 물론, 백태와 함께 쌀 소비 감소 및 가격 하락을 막는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농업인의 관점에서 생산과 유통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강진군의 논콩 재배 면적은 전년 176ha 대비 약 200% 이상 증가한 360ha로 목표면적 300ha를 훌쩍 넘었으며, 2025년에는 최대 700ha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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