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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은 내장산이지" 이번 주말 절정으로 물든다

등록 2024.11.08 08:39:30수정 2024.11.08 08: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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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가을 정취와 여유 즐기시길"

[정읍=뉴시스] 단풍 절정기를 향해 가고 있는 내장산의 '우화정' 풍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단풍 절정기를 향해 가고 있는 내장산의 '우화정' 풍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 내장산국립공원이 지난달 31일 내장산의 첫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이번 주말인 9일과 10일에는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첫 단풍은 산을 중심으로 20%가 물들었을 때가 기준이며 절정은 80%가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단풍은 나무의 엽록소가 파괴되고 그 자리를 카로틴, 크산토필(잔토필), 안토시아닌 등의 색소가 채우며 노랗고 붉게 물드는 현상이다.

화려한 단풍을 위해서는 5도 정도의 최저기온과 풍부한 일조량, 적절한 습도, 큰 일교차가 필요하다.

올해는 10월까지 이어진 늦더위 때문에 예년보다 단풍이 늦어지고 있다.
 
[정읍=뉴시스] 단풍 절정기를 향해 가고 있는 내장산의 우화정 풍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단풍 절정기를 향해 가고 있는 내장산의 우화정 풍경. *재판매 및 DB 금지

내장산국립공원은 온 산이 붉고 노란색으로 채워지며 3㎞에 달하는 단풍길과 온갖 번뇌를 잊게 한다는 ‘108단풍터널’의 화려함 때문에 최고의 단풍명소로 꼽힌다.

또한 국토 남쪽에 자리 잡고 있어 국립공원 중에서는 가장 늦게까지 단풍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한해 최고의 단풍을 보지 못한 이들의 미련까지 잡아채며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공원사무소는 11월 둘째 주말 노랗게 물드는 고로쇠나무, 주황색의 복자기와 아기 손처럼 고운 단풍나무, 풍성하고 화려하게 물드는 당단풍, 가장 늦게까지 열매와 잎이 매달려 있는 신나무 등 다양한 단풍나무과 식물들이 서로 얽혀 내장산이 오색빛깔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한경동 소장은 "아름다운 자연자원의 소중함을 느끼며 많은 탐방객이 내장산국립공원의 화려한 단풍 속에서 짧은 가을의 정취와 여유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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