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이재명 무죄 확신한다면 '법원겁박 장외집회' 아니라 사법부 판단 기다려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를 비롯한 당원들이 2일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의 장외 집회와 관련해 "무죄를 확신한다면 '법원겁박 장외집회'에 열 올릴 것이 아니라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면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조지연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연이은 장외집회는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법원겁박'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쇼에 조국혁신당까지 끌어들인 것은 이재명-조국 대표의 방탄연대를 공식화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소불위의 의회독재로 검찰을 압박해 온 민주당과 자신의 무죄를 확신하는 이재명 대표가 무엇이 두려워 장외로 나간단 말이나"고 했다.

조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선 '검사탄핵', 장외에선 '법원겁박' 이라는 방탄의 철옹성을 쌓는다고 해서 있던 죄가 사라지지 않는다"며 "이재명 대표의 '무죄' 주장은 장외가 아닌 법원에서 소명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받으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바라는 것은 '촛불의 시간'일지 몰라도 국민께서 바라는 것은 '민생의 시간'임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법원의 판단에 맡기고 국민의힘과 함께 민생 문제로 머리를 맞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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