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기소방, 노인복지시설 화재 안전 강화…"실태조사"

등록 2024.11.11 13:42: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노인복지시설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해 경기지역 노인요양시설 3051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소방은 오는 22일까지 노인요양시설 1629곳과 주·야간보호 서비스 779곳,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520곳 등 노인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 9종 3051곳을 대상으로 화기 취급, 전기안전도, 피난 용이성, 재실노인 특성, 종사자의 안전관리 전문성 등 8개 분야 26개 안전성 항목을 집중 조사한다.

특히 노후된 전기설비(기기)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전체 화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노후화된 전열 및 냉방기기 사용연수를 중점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소방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복지시설 화재위험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또 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추진한 뒤 화재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내년 2월까지 노인복지시설 화재예방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추진성과 분석도 진행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와 노인복지시설 화재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것에 맞춰 마련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안전한 노인복지 환경 조성을 위해 내실 있는 실태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 노인복지시설의 화재 위험성을 대폭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경기도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17만1451명으로 전국 22%를 차지했다. 노인복지시설 역시 1만6396곳이 경기도에 몰려 있어 전국 최다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