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제안보특별위원회' 구성 검토…"트럼프 2기 행정부 대비"
"트럼프 행정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위협 등 분석"
[천안=뉴시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대전 유성구갑) 의원. 사진=(조승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전략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미 대선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 외교·통상, 특히 경제·안보 측면에서 매우 심각한 변화가 예상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어 "트럼프 2기 행정부 등장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위협·기회 등을 분석하면서 당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세와 공급망 이슈 등 여러 이슈가 있다. 예를 들면 중국과 미국 간 갈등이 생기면 우리 입장에서는 중국 시장이 축소된다"며 "또 미국이 자국 내 투자하라고 하면 국내 투자가 줄어들게 된다"고 했다.
그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심각한 위협을 경제 동향이 아닌 경제 안보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경제 안보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향후 위원장 인선 작업 등을 거쳐 경제안보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한편 조 수석대변인은 앞서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명태균 씨 관련 의혹 등으로 수사 대상을 줄이고 제삼자에게 특검 추천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서는 "오늘 내일 중 정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 수정된 것들을 올릴 것"이라며 "(수정안은 원내 의원) 30명 이상만 사인을 하면 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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