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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140년' 부흥·선교로 새로운 교회 도약한다

등록 2024.11.12 16: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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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서 한국교회 비전대회

장종현 대표회장 "고통·절망 딛고 복음은 민족 희망 됐다"

[천안=뉴시스] 12일 충남 천안시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교회총연합 '기독교 선교 140주년 기념 비전대회'에서 장종현 대표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백석대학교 제공) 2024.1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12일 충남 천안시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교회총연합 '기독교 선교 140주년 기념 비전대회'에서 장종현 대표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백석대학교 제공) 2024.1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한국교회총연합이 개최한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가 열렸다.

12일 백석대에 따르면 이날 비전대회는 선언문 발표와 한국교회의 위대한 부흥과 선교를 바탕으로 새로운 교회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대회사를 전한 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은 "하나님께서는 140년 전 어둠 속에 있는 동방의 작은 나라에 주목해 선교사님을 통해 새 일을 행하셨다"며 "고통과 절망의 역사 속에서 복음은 우리 민족의 희망이 되었고, 오늘의 선교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140주년 기념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연합과 비전대회로 진행됐다.

오정호 공동대표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정태진 총회장 기도에 이어,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 이영훈 대표총회장이 ‘제자의 길’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대표총회장은 "14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가 기억해야 할 것은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것이며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그동안 권력과 물질을 따라가고 교단의 분열을 불러온 이기적인 신앙을 회개해야 한다"고 전했다.

예장 통합 림인식 증경총회장 축도 후 이어진 '연합과 비전대회'는 임석웅 공동대표회장이 진행하는 가운데 비전선언문이 발표됐으며 사회적 섬김과 봉사에 힘쓴 공로자에 대한 '한국교회대상' 시상식도 개최됐다.
[천안=뉴시스] 12일 충남 천안시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교회총연합 '기독교 선교 140주년 기념 비전대회'에서 '한국교회대상 시상식' 직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백석대학교 제공) 2024.1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12일 충남 천안시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교회총연합 '기독교 선교 140주년 기념 비전대회'에서 '한국교회대상 시상식' 직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백석대학교 제공) 2024.1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교회대상 특별공로상은 한국선교100주년 대회장인 림인식 목사, 17억명을 대상으로 방송선교를 해온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이 방송선교 부문,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에 앞장서 온 전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정치 부문 한국교회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한국교회 대상 목회신학부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목회선교부문 감리교 이철 감독회장, 목회연합부문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목회사회봉사부문에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정치사회부문 국가조찬기도회 이봉관 회장, 의료선교 전 한동대 선린병원 의료원장 이건오 장로가 수상했다, 기관부문은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이 선정됐다.

방송 미디어 선교부문은 CTS 기독교TV 감경철 회장, CBS 기독교방송 김진오 사장, 국민일보 조민제 회장이 GOODTV 김명전 대표이사, C채널 김하나 대표이사, CGN 이재훈 이사장이 방송선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종혁 합동총회장은 "믿음의 선조들이 이룩한 놀라운 은혜를 기억하고 은혜로운 유지를 다음세대에 물려주길 바란다"며 "한교총이 대표 연합기관으로 서게 된 것은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분들의 헌신과 수고 덕분이며 연합 중심으로 한교총이 희망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교회는 1884년 알렌 선교사 입국 후 고종황제의 윤허를 얻어 1885년에 미국 장로교회에서 언더우드 선교사가, 미국 감리교회에서 아펜젤러 선교사가 조선 땅을 밟아 복음을 전했다. 이후 많은 선교사들을 통해 교회와 학교, 병원, 복지시설 등이 세워지면서 교회 부흥은 물론 대한민국 근대화의 초석을 놓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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