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3분기 매출 5737억…"지속 성장"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자동차 종합 플랫폼 전문 기업 도이치모터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57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72% 감소했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의 충당금 설정으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안정성 증가로 인해 자동차 시장의 수요 둔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매출 규모는 꾸준히 증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부터 주력 브랜드의 신차 출시가 이어지며 판매량이 양호한 수준이며, 연말 할인 등으로 소비 심리가 회복된다면 실적 회복세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5533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2조원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BMW, 미니,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아우디 등 주력 브랜드에 더해 올해 애스턴마틴, 람보르기니 등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과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멀티 브랜드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이에 더해 구조적 성장을 위한 차란차와 도이치오토월드 등 온·오프라인 중고차 플랫폼 사업 안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올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 실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1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취득한 100만주의 자기 주식을 올해 모두 소각했으며 지난 8월과 지난달에 각각 50만주의 자기 주식을 추가적으로 취득 중이다. 도이치모터스는 향후에도 주주환원정책 수립안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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