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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핵심 우방국 페루와 세계 번영 기여" 볼루아르테 "같은 미래 비전 가져"

등록 2024.11.17 08:16:39수정 2024.11.17 08: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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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APEC 정상회의 계기 양자 정상회담

윤 "한 기업, 페루 주요 방산·인프라 참여"

"양국관계 다층적 강화 공동선언 뜻깊어"

볼루아르테 "미래 나아갈 방향 제안달라"

[리마=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대통령궁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APEC 계기 한·페루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4.11.17. chocrystal@newsis.com

[리마=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대통령궁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APEC 계기 한·페루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4.11.17. [email protected]


[리마·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대한민국은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실현에 있어 중남미의 핵심 우방국인 페루와 손을 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 리마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루 대통령궁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한-페루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2012년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고, 2011년 발효된 한-페루 FTA(자유무역협정)은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기폭제가 됐다"고 양국관계 발전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제 한국의 우수한 기업들이 페루의 주요 방산·인프라 사업에 참여해 양국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방산·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의 이번 방문 계기에 양국관계를 다층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차기 APEC 의장국으로서 "페루가 올해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드리며 내년에는 대한민국이 APEC 의장으로서 페루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윤 대통령 방문을 환영한 뒤 "2012년 이후 양국 관계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고 정치·경제·기술협력과 다자협력, 그리고 국민간의 교류 등 많은 협력을 이뤄왔다"고 관계 발전을 평가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우리는 미래의 같은 비전을 가지고 (이에) 기초해서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대통령님과 여기 계신 모든 분들에게 현재 여러 분야의 상황을 분석하고 앞으로 미래에 어떻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자유롭게 제안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한-페루 정상회담 확대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이 배석했다.

페루 측에서는 구스타보 아드리안센 올라야 총리, 엘메르 쉬알레르 살세도 외교부 장관, 호세 아리스타 아르빌도 재정경제부 장관, 월터 아스투디요 차베스 국방부 장관, 세르히오 곤살레스 게레로 생산부 장관, 우르술라 레온 쳄펜 통상관광부 장관, 로물로 무초 마마니 에너지광업부 장관, 라울 페레스 레예스 교통통신부 장관, 후안 카를로스 카스트로 바르가스 환경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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