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순국선열의 날'에 "윤 정부, 선열의 희생 모욕 말라"
민주 "일제 식민통치 남긴 상처 여전히 현재진행형"
"윤 정부에 경고…선열들의 역사 모독하지 말아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충열대에서 광복회 주최로 열린 '독립유공자 선열 합동추모식'에서 식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화환이 놓여있다. 광복회는 순국선열의 날을 앞두고 "정부 기념식과 별도의 행사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겠다"고 밝혔고, 정부는 "사회적 혼란이 야기된다"며 현충관 사용을 불허했다. 2024.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제85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윤석열 정부를 향해 "더이상 선열들의 희생을 모욕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안귀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국권을 되찾았건만, 일제의 식민통치가 남긴 상처는 8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친일의 역사를 정당화하려는 매국세력이 준동하며 일제 독립운동가들의 흉상은 철거 논란에 휩싸여야 했고, 친일과 독재를 옹호하는 역사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하는 참담한 일마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안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에 다시금 강력히 경고한다"며 "선열들의 역사를 모독하지도 말아야 한다. 일본과의 관계 회복이 옛 역사를 지우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헤집을 명분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기며 대한민국의 역사, 선열들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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