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한국SW산업협회장 연임 사실상 확정
20대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조 회장 단독 후보 추천
내년 2월 정기총회 통해 연임 확정…총 6년 간 협회 이끌게 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차기 협회장 후보에 현 조준희 회장(유라클 대표)이 단독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의 연임이 기정사실화됐다.
조 회장은 내년 2월 이사회와 정기총회 결의를 통해 연임을 최종 확정하며, 2027년 2월 말까지 총 6년 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이로써 조 회장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14대부터 16대 회장을 역임한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과 함께 협회 역사상 최장기 재임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1988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았다. 국내 SW기업 1만4000여개를 회원사로 둔 업계 대표 단체로 정부, 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SW 산업 전반에 걸친 정책 제안, 인재 육성, 해외 진출 지원, 산업계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 셋째주까지 차기 협회장 후보 추천을 받았다. 후보추천위에는 조 회장이 단독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조 회장은 지난 2021년 제18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4년 간 협회의 위상을 강화하며 SW산업 발전과 생태계 개선에 앞장섰다. 조 회장은 대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회원사 권익을 보호하고 SW산업 대표 단체로서의 협회 위상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협회는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 개정을 통해 SW사업 기획(컨설팅), 운영 단계의 제경비율을 기존 110~120%에서 140~150%로 30%P 높였다. 이를 통해 SW 사업자들의 수익 구조 개선과 사업 환경 발전에 기여했다. 제경비는 직접인건비, 기술료, 직접 경비와 더불어 SW사업자 행정운영을 위한 기획, 경영, 총무 분야 등에서 발생하는 간접 경비다.
조 회장은 협회 활동 외에도 다양한 정부·산업 관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 회장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산업생태계분과위원장을 맡아 정책 조율과 생태계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1기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과학기술 및 SW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자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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