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수능, 국·수·영 체감 난도 낮고 탐구 어려워"
2025 수능 가채점 분석 결과…영역별 난도 분석 지원 전략 안내
수시 대학별 고사 등 적극 응시…정시지원 입시설명회 등 12월 진행
자료사진. 뉴시스 DB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2025학년도 대학 정시에서 국어·수학 영역이 지난해 수능 대비 평이한 수준으로 표준점수 만점이 낮아지고, 탐구의 체감 난도는 다소 높을 것으로 예측돼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19일 수능 성적 가채점 결과와 정시 전망 등을 안내하면서 이 같이 총괄 분석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표준점수는 원점수 평균을 100(탐구는 50)으로 설정했을 때 자신의 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인 점수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 만점 점수가 높아지게 된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원점수 만점자가 얻은 국어 표준점수가 150점, 수학 표준점수가 148점이었다.
올해는 국어·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만점이 국어영역은 130점대 중후반, 수학 영역은 140점대 초반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원점수 기준 1등급 컷 점수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능에서 비교적 어려웠던 영어 영역은 다소 쉬워졌다. 지난해 영어 1등급 비율은 4.71%였지만, 올해는 6~8% 정도로 예상된다.
탐구 영역에서는 각 대학이 수능 필수 응시과목 제한을 풀면서 자연계 중위권 수험생들이 과탐 대신 사탐을 응시하는 ‘사탐런’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탐구 과목에서 난도가 높게 출제돼 사탐과 과탐 간의 표준점수 유불리보다 과목 간 격차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인 ‘생활과 윤리’의 표준점수 만점 점수는 지난해보다 10점 이상 높아진 77점으로 예측된다.
전북교육청은 특히 올해 의대 정원 확대, 무전공학과 신설 등 다양한 대입 이슈가 있었던 만큼 본인의 성적이 다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추후 정확한 성적이 발표되면 예상보다 높은 표준점수나 등급이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수시 대학별 고사 등에 적극 응시할 것과 수시 모집인원 이월 등으로 인해 정시 모집인원이 늘어날 수 있으니 차분하게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교육청은 정시 지원 수험생들에게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달 21일 오후 2시부터 창조나래(별관) 3층 시청각실에서 ‘2025 대입 정시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2025 정시 대비 전북권 및 수도권 대학 지원 전략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본청에서는 12월16일부터 23일까지 평일은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교육지원청에서는 다음 달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25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을 위한 대면·화상 진학 상담을 운영한다.
대면상담 예약은 전북진로진학센터 홈페이지(http://www.jbe.go.kr/jinro) 등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유효선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2025학년도 대입을 위해 애써온 온 수험생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수험생들을 응원하며 지원하겠다”면서 “수능 성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수험생들은 차분하게 남은 대입전형을 준비하고 도교육청에서 준비한 대입 제공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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