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버지와 교감 부족…친구같은 父되고 싶어" 정우성, 과거 발언 재조명
[서울=뉴시스]
지난 2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우성이 2012년 12월 출연했던 MBC 예능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 화면을 캡쳐한 사진이 확산됐다.
캡쳐된 내용에 따르면 당시 정우성은 곽경택 감독의 영화 '똥개'를 언급하며 "똥개 촬영에 내가 어렸을 땐 해보지 못한 감정 교감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사실 저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교감이 부족했다"며 "그래서 아들을 동등한 인격체로 보는 친구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난 그런 경험을 못했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렸을 때 너무 밖으로 돌아다녀서 아버지와 보낼 시간이 없었고 되돌아보니 그것도 불효"라며 "난 아들을 아들로만 규정짓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을 때로는 아들로, 남자로, 친구로, 후배로 대할 수 있는 그런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했다.
앞서 정우성이 지난 3월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보도가 사실로 확인됐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에 대한 책임을 약속했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알게 됐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것은 아니다"며 "배우가 지방 촬영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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