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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파트너와 가족에 의해 매일 140명의 여성 살해돼"

등록 2024.11.25 18:48:04수정 2024.11.25 21: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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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올 3월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단체가 시위 일환으로 '명예 살인 및 가정 폭력' 피살자 시신을 흉내낸 형상을 전시했다.

[AP/뉴시스] 올 3월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단체가 시위 일환으로 '명예 살인 및 가정 폭력' 피살자 시신을 흉내낸 형상을 전시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날마다 140명의 여성 및 소녀들이 파트너나 가족 일원에 의해 살해된다고 유엔 보고서가 지적했다.

25일 유엔 여성 위원회가 낸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8만5000명의 여성 및 소녀가 남성에 의해 의도적으로 살해되었으며 이 중 60%인 5만1100명이 피살자와 가까운 남자에게 죽임을 당했다.

남자에게 살해된 여성의 반 이상이 상징적 의미의 '자기 집'에서 변을 당한 것이다.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장소는 자신의 집'이라고 유엔 여성 기구는 말했다.

여성이 가장 안전해야 마땅한 사적이고 집안 내의 공간에서 여성들이 치명적인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유엔의 여성 살해 통계는 젠더 연관성이 있는 것을 모은 것으로 2022년의 8만9000명에서 감소했다. 그러나 가까운 파트너 및 가족에 의한 살해 건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왔다.

아프리카에서 2만1700명의 여성이 이처럼 친밀하고 파트너 연관의 살해 피해자가 되었다. 아메리카 대륙과 오세아니아가 뒤를 이었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여성 살해가 대부분이 가까운 파트너에 의해 저질러져 가족에 의한 살해가 가장 많은 다른 대륙과 차이가 났다.

가디언 지에 따르면 2023년 전체 피살자 중 남성이 80%를 차지했지만 이 중 가정 내 폭력 행위로 사망한 경우는 12%에 그쳤다. 그런데 여성은 60%를 점한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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