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출액 2년 연속 1조 달성…역대 최고 기록 경신

해수부, 김 수출액 경신 기념 홍보 행사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1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본국에 가져갈 김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김 수출량이 증가세가 국내 공급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국내 김 가격 상승세가 지속할 전망이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김 수출액은 5349만 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 수출량은 1716톤으로 월간 기준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월 기준 역대 최고 김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2년 연속 김 수출액 1조원을 달성했다.

세계 김 시장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김 수출은 2010년 1.1억불에서 2023년 7.9억불까지 7배 이상 증가했다. 수출국 또한 2010년 64개국에서 2023년 122개국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우리나라 김 인지도 향상에 따른 견고한 해외 수요와 수출업체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으로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한 역대 최고 수출 실적(약 10억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김 수출액 경신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3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김을 테마로 한 포토존을 운영하고 김 요리 시연, 김 스낵 제공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또 우리나라 김의 세계적인 위상을 알리는 것 외에도 안정적인 내수 공급을 위한 정책도 홍보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그간 정부는 우리나라 김 수출 지원을 위해 생산-가공-수출 등 전방위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왔고, 그만큼 김 수출의 쾌거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가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K-김(GIM)을 고부가 가치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공고히 하면서 동시에 내수 안정을 위한 생산 지원에도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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