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초등생·유아 틈새돌봄 사업 시설 모집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8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광역시 최초로 울산형 책임 돌봄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04.08.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초등학생과 유아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늘곁애(愛) 돌봄사업’ 추진을 앞두고 시설 모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도서관과 아파트 공동체(커뮤니티) 공간 등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거지 인근 공공(공유)시설에 돌봄 인력을 파견해 아이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원 사업이다.
기존 돌봄시설이 부족하거나 지역 주민들의 돌봄 수요가 높은 10개 지역을 선정해 우선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운영 방식은 지역 밀착형으로 설계됐다. 시설기준은 법적으로 정해진 3.3㎡당 1명 기준에 따라 최대 10명의 아동을 수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로 운영된다.
현장 실사를 통해 적합성 여부를 판단한 뒤 선정된 시설에는 3세부터 12세까지 틈새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모집될 예정이다.
돌봄 인력은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아이돌봄 경력자 등 전문성을 갖춘 인원들로 배치한다.
특히 돌봄 수요가 많은 겨울방학에는 놀이와 미술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지원해 이용 아동들에게 폭넓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예산을 활용해 운영된다.
신청대상은 공동주택 관리동 내 도서관, 경로당 등 공동체(커뮤니티) 공간의 사용이 가능한 시설로, 돌봄시설이 없는 지역이나 과밀 학교 인근 시설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신청은 공공(공유)시설 대표가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https://ulsan.childcare.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접수하면 된다. 예산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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