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후반기 개원 넉달 만에 윤리특위 결성
'늑장' 원 구성 이제야 마쳐…위원장 정창수 의원
[광주=뉴시스] 광주 남구의회. (사진 = 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남구의회는 28일 오전 제308회 2차 정례회를 열어 후반기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 의원 명단을 확정지었다.
남구의회는 총 11명 의원 중 의장과 부의장, 일부 의원을 제외한 7명 의원으로 윤리특위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창수 의원, 부위원장은 같은 당 오영순 의원이 선출됐다.
앞서 남구의회는 지난 7월 2024년 후반기 의회 개원 이후 같은 달 말까지 주요 상임위원회를 모두 꾸렸지만 윤리특위만은 구성하지 못했다.
당시 각 상임위 위원장 선출 도중 기획총무위원장 투표 과정에서 의원들 사이 불법 촬영 의혹이 제기돼 관련 절차가 파행 수순을 밟았다.
윤리특위가 출범한 만큼 전반기 활동 종료 직전 불거진 남구의회 A의원의 사무국 직원 성희롱 건에 대한 징계 절차도 속개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남구의회 한 의원은 "당시 A의원이 사과 표명을 했지만 징계에 따른 공개 사과가 아니라 본회의 과정에서 발언한 것이므로 의회 차원의 공식 징계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윤리특위원장은 "A의원에 대한 사안은 이미 내부 종결된 것으로 안다. 양분된 의원들을 하루빨리 봉합해 주민들의 신뢰를 받고 집행부 견제 임무를 충실하게 할 수 있는 빈껍데기가 아닌 윤리특위로 거듭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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