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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말까지 강풍에 20㎝ 눈…"해상 최대 5.5m 파도"

등록 2024.11.28 11: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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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대설경보·전역 강풍주의보

"30일까지 20m/s 강풍에 눈·비"

[제주=뉴시스] 27일 오전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탐방로 해발 1500m 삼각봉대피소에는 상고대(서리꽃)와 함께 탐방로에 눈이 쌓여있다. 이날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가 전면 통제된 가운데 통제조치 직전인 오전 5시에 출발한 한 탐방객이 삼각봉대피소까지 갔다가 돌아오면서 경관을 찍었다. (사진=독자 제공) 2024.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27일 오전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탐방로 해발 1500m 삼각봉대피소에는 상고대(서리꽃)와 함께 탐방로에 눈이 쌓여있다. 이날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가 전면 통제된 가운데 통제조치 직전인 오전 5시에 출발한 한 탐방객이 삼각봉대피소까지 갔다가 돌아오면서 경관을 찍었다. (사진=독자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주말인 오는 30일까지 제주에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내리고 최대 5.5m에 달하는 파도가 일 것으로 예측됐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 산지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고 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모든 앞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떨어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남하하는 찬 공기에 영향으로 산지에 5~15㎝ 눈이 내리겠고 도 전역에 걸쳐 5~30㎜에 비가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도 전역에서는 순간풍속이 초속 10~3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29일부터 30일 새벽까지 또다시 산지에 3~8㎝ 눈이 내리고 해안을 중심으로 5~20㎜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초속 20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특히 29일까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천둥·번개와 직경 5㎜ 미만의 싸락우박이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상에서는 1.5~4m에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기상청은 12월1일 오전까지 전 해상에서 초속 10~22m의 강풍과 2~5.5m에 달하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도로가 미끄럽고 쌓인 눈으로 인해 빙판길, 결빙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감속운행 등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매우 강한 바람으로 낙하물과 부러진 나무 등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는 안전 사고에 주의하고, 항공기 지연 가능성이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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