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숨쉬기 편했다"…제주 대기오염경보 3차례 불과
지난해 대기오염경보 19회, 84% 감소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신비로운 미소를 머금은 제주 돌하르방이 한림읍 금능해수욕장 앞에 서 있다. (뉴시스DB) [email protected]
1일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현근탁)에 따르면 11월까지 대기오염경보 발령은 총 3회로 지난해 19회와 비교해 84% 감소했다.
이는 대기오염경보제가 시행된 2015년 이후 연평균 9회의 고농도 대기오염이 발생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오염원별로는 미세먼지(PM-10)가 50회로 가장 많았으며, 초미세먼지(PM-2.5) 37회, 오존이 7회 순이었다.
연도별 발생현황을 보면 2023년이 19회로 최다였고, 2020년 과 2022년이 각각 3회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은 제주지역 고농도 대기오염 주요 원인이 외부 유입이라는 점에서 24시간 실시간 대기질 감시와 고농도 대기오염 발생 시 경보 발령 및 전파를 위해 대기오염경보 상황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현근탁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갑작스러운 대기오염에 대비해 상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도민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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