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옥계동에 '해마루고' 설립 본격화…2028년 3월 개교
[안동=뉴시스] 경북도교육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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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은 12일 구미 양포동과 산동읍 지역 학생들의 장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하고 고교학점제에 최적화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해마루고등학교 설립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미시 옥계동에 들어설 해마루고등학교는 양포·산동권 3만5789가구와 추가 개발계획이 포함된 광역개발권역의 교육 수요를 반영해 신설된다.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0월 경북도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받아 내년도 본예산안에 설계비 13억6400만원과 부지매입비 37억5783만원을 반영했다.
부지 매입은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지 유지관리 비용을 제외한 순수 조성원가에 계약하기로 합의해 비용이 절감됐다.
경북교육청은 교사와 장학사, 학생배치 및 시설 담당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최근 신설된 학교 2개교 관계자들로부터 현장 의견을 들어 해마루고 설립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교 학점제 대비 가변형 교실 공간 확보, 불필요한 공용공간을 최소화한 공간 활용 극대화, 학년별 모임이 가능한 시청각실 조성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가변형 벽체를 활용한 다양한 규모의 교실 조성은 경북 최초 사례로 고교학점제 시행을 대비한 혁신적 공간 활용 모델이 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내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개교 예정일에 맞춰 학교 설립에 필요한 모든 행·재정적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학생 중심의 미래형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끝까지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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