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이 답" 박승원 광명시장, 철산역 1인 시위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이 12일 광명 철산역 2번 출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며 광명 철산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철산역 2번 출구 앞과 철산역 대합실 등에서 '윤석열! 탄핵하자! 탄핵 반대는 내란 공범!'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박 시장은 "비상계엄 선포는 명백한 내란이자 국민에게 총을 겨눈 쿠데타"라며 "질서 있는 퇴진은 어불성설이며, 현 시국을 정상화하는 것은 탄핵만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서 "피땀으로 일군 민주주의를 외면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내란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즉각 탄핵 표결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 대표를 맡고 있는 박 시장의 1인 시위가 시작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들의 피켓 시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12.3 계엄 사건 이후 국회 앞에서 연일 열리는 탄핵 촛불 집회에 참여하는가 하면, 11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 지자체장들과 국회 앞 농성장을 방문하는 등 윤 대통령 탄핵 촉구 행보에 나서고 있다.
박 시장은 11일 자신의 SNS에 "반드시 탄핵되어야 하며 더 중요한 것은 확실한 처벌"이라면서 "탄핵으로 끝나지 않고 국민이 동의하는 완벽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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