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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색서 '김용현 비화폰' 확보(종합)

등록 2024.12.12 18:43:13수정 2024.12.12 18: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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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방부 조사본부 첫 공조수사

군사경찰이 확보해 봉인한 비화폰

국방부 압색 종료…수방사는 진행중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9.0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12일 계엄 사태 핵심 증거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보안폰, 이른바 비화폰을 확보했다.

특수단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와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국방부에는 김 전 장관의 비화폰이, 수방사에는 비화폰을 운용하는 서버가 위치해 있다.

국방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후 5시50분께 종료됐고, 수방사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비화폰은 김 전 장관이 퇴임하면서 반납해 국방부가 보관하고 있었다. 지난 8일 특별수사단이 국방부 장관 집무실과 공관을 압수수색했지만, 압수수색 목록에 해당 비화폰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국방부 조사본부는 비화폰을 확보해 보존 조치하고 있었다. 이번 압수수색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국방부 조사본부의 첫 공조수사였던 만큼, 압수수색 개시와 동시에 비화폰을 수월하게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압수수색 영장은 검찰을 통해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중앙지방검찰청을 통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전후해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군 병력 투입을 지시했다는 의혹으로 현재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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