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청년 시국선언 "국민의힘, 탄핵에 동참하라"
"탄핵 막는다면 윤석열과 함께 역사속 사라지게 될 것"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경남도내 청년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남청년유니온 회원들이 경남도청 앞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청년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남청년유니온 회원들이 경남도청 앞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김인애 위원장은 "비상계엄, 2분짜리 대국민 사과, 대국민 변명 브리핑 등 더 이상 윤석열의 행태를 두고 볼 수 없어 분노한 경남청년 시국선언을 진행하게 됐댜"며 "직장과 학교 등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아 보고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해 본인을 대신할 인형과 80여 명의 분노의 한마디를 받아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월 3일 밤 우리는 교과서 속에서만 들었던 비상계엄이라는 단어를 현실에서 듣게 됐다"며 "국회 의사당에 군인의 군홧발이 찍히고, 군인이 시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광경을 생애 처음 보았다"고 강조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13일 경남도청 앞에서 경남청년유니온 시국선언이 진행된 가운데 회원들을 대신해 인형과 분노의 한마디가 담긴 메모지가 놓여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실패로 돌아간 비상계엄 이후 이어진 대통령의 담화에는 그 어떠한 진정성이나 책임이 없었다"며 "본인이 뭘 잘 못했는지도 모르고, 2분짜리 대국민 쇼츠 사과를 했고, 그 사과가 억울했는지 어제는 29분짜리 대국민 선전포고 브리핑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경남도내 청년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남청년유니온 회원들이 경남도청 앞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국민의 힘이 14일 있을 탄핵 표결에도 이전과 같이 윤석열 탄핵을 막는다면 윤석열과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을 똑똑히 기억하라"며 "지금의 청년들은 가만히 있으라는 말로 친구들을 잃었던 세월호 세대로,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듣지 않기로 결심한 세대"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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