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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연맹, 시리아 점령 이스라엘군 철수 요구

등록 2024.12.14 07: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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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긴급회의 가진 뒤 13일 성명 발표

"이스라엘군 시리아 점령은 유엔 결의 위반"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9일(현지시각)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시리아 정권이 붕괴한 가운데 "골란고원은 영원히 이스라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골란고원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아랍연맹(AL)이 13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점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난하고 철수를 요구했다. 2024.12.14.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9일(현지시각)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시리아 정권이 붕괴한 가운데 "골란고원은 영원히 이스라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골란고원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아랍연맹(AL)이 13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점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난하고 철수를 요구했다. 2024.12.14.


[카이로=신화/뉴시스] 강영진 기자 = 아랍연맹(AL)이 13일(현지시각) 긴급 회의를 갖고 이스라엘군의 시리아 완충 지대 및 인근 지역 점령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이집트 외교부가 발표했다.

12일 열린 긴급회의는 이스라엘의 골란 고원 합병 확대에 대한 AL의 통일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다. AL은 이스라엘의 점령이 1974년 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AL 결의는 1974년 합의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350호에 의해 발효한 것으로 시리아의 정정 불안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AL은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이 1981년 채택된 유엔 결의 497호를 준수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 497호 결의는 이스라엘이 골란 고원에서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 "터무니없으며 무효"라고 밝히고 있다. AL은 이스라엘이 시리아 영토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8일 시리아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부가 붕괴한 뒤 이스라엘은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대대적으로 늘리는 한편 시리아 주요 군사 시설을 겨냥한 지상 작전도 펴왔다. 또 이스라엘은 1974년 유엔 결의가 아사드 정권 붕괴로 무효가 됐다고 주장하면서 군대를 비무장 완충 지대를 너머까지 주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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