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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오해와 진실…'귀족 시대'

등록 2024.12.15 10:21:58수정 2024.12.15 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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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귀족 시대(사진=대원씨아이 제공) 2024.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귀족 시대(사진=대원씨아이 제공) 2024.12.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귀족은 정말 '푸른 피'를 타고나는 것일까?"

책 '귀족 시대'는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귀족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냈다.

역사학자인 저자 임승휘는 혈통의 신화부터 결투, 기사도, 노블레스 오블리주 등 익숙한 개념으로 귀족 세계를 설명했으며 귀족의 가족, 결혼, 자녀 교육, 의식주 같은 일상적인 삶의 모습도 재구성했다.

저자는 "귀족 또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꾀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했다며 "특권층으로서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화를 도모했다"고 전한다.

"오늘날 퍼져 있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이미지는 서유럽 귀족의 역사적 실재와 다소 거리가 있다. 특히 자선이나 시혜의 미덕쯤으로 이해한다면 더욱 그렇다. (중략) 동료들이 그렇게 하니까 나도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한다는 태도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값비싼 가발을 쓰고 재정적 능력과 무관하게 최신 유행으로 의복을 갖춰 입는 것도 노블레스 오블리주였다."(47~48쪽)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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