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단, '내란동조' 조지호 경찰청장 공관 압수수색
조지호 경찰청장 공관 압수수색 중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사태에 동조한 혐의 관련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12.13. [email protected]
특수단은 17일 오전 조지호 경찰청장 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앞서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3시간 전쯤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으로 부른 사실을 조 청장의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
다만 회동에서 윤 대통령이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에게 하달한 A4용지 1장짜리 계엄 관련 지시사항을 조 청장은 찢어 버렸으며, 김 서울청장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 국가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경호처 압수수색도 시도 중이다. 조 청장의 비화폰 서버를 압수하려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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