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며느리, 연방 상원의원직 도전 고사
"숙고 끝에 상원의원 후보 지명서 이름 제외하기로"
[미시간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42)가 유력하게 거론되던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후보 지명을 고사했다. 사진은 라라 트럼프가 지난달 5일(현지시각)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반 안델 아레나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11.07.
22일(현지시각) NBC에 따르면, 라라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매우 많은 사람들의 격려를 받았고, 엄청난 숙고를 거친 끝에 미국 상원의원 후보 지명에서 제 이름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라 트럼프는 1월에 중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저는 여전히 공직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언젠가는 다시 우리나라를 위해 봉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라라 트럼프는 트럼프 당선인의 며느리이자, 차남 에릭 트럼프의 부인이다. 올해 3월부터 공화당전국위원회(RNC) 공동 의장을 지내 시아버지 대선 승리에 일조했다.
그는 지난달 1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플로리다 상원의원 지명 가능성과 관련해 "만약 실제로 요청을 받는다면 진지하게 고려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국무장관 후보로 발탁한 이후 공석이된 플로리다 상원의원 대체자 후보군으로 언급돼 왔다.
그러나 라라 트럼프가 이날 의원직을 고사하면서 해당 자리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주목된다.해당 자리를 낙점할 권한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게 있다.
현재 제임스 우트마이어 디샌티스 주지사 비서실장과 지넷 누녜스 플로리다 부주지사 등 디샌티스 주지사 측근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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