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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계엄날 성형시술' 野 주장에…석동현 "朴때 재미본 수법 재등장"

등록 2024.12.24 10:00:14수정 2024.12.24 10: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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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1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김건희 여사가 비상계엄 선포 당일 강남 성형외과를 방문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측이 "유언비어"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밀회설, 청와대 비아그라 등으로 재미본 수법의 리바이벌(부활·재등장)"이라며 밝혔다.

석 변호사는 "장경태 의원이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담화 발표 당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성형외과 자문의 병원에 3시간 다녀왔다는 악성 의혹을 제기했다"며 "얼마 전 민주당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거짓말 유언비어 제조기 김어준을 과방위로 불러 위증책임이 따를 증인선서도 없이, 사살설이라는 유언비어를 날조했다가 재미가 없자 다시 그 아류 수준인 장경태를 앞세워 유언비어 2탄을 제조한 꼴"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야권 모 인사가 암살조 운운하며 군용차량을 장갑차로 둔갑시킨 것까지 치면 앞으로 유언비어가 몇 탄까지 갈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당시 국민들의 정서나 여론을 현혹시키기 위한 노림수로, 민주당과 좌파 세력이 의도적으로 조작했고 다 나중에 가짜로 밝혀진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밀회설, 청와대의 비아그라 등으로 재미본 수법의 리바이벌"이라며 "나쁜 버릇은 절대 어디로 안 간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가) 비상계엄 당일인 12월 3일 오후 6시 25분부터 계엄선포 1시간 전인 오후 9시 30분까지 약 3시간가량 서울 강남구 소재 '000 성형외과'에 머물렀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2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관저 인근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10.2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2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관저 인근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10.21. [email protected]

장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정확히 1시간 전에 (병원에서) 나왔다는 것은 민간인인 김건희씨가 비상계엄을 미리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뜻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당일 김건희씨는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를 타고 신사역 4번 출구에 있는 'OOO 성형외과'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 5층에 있는 성형외과로 올라갔다. 이후 경호처 직원 5명이 와서 병원 출입 차량 명부를 가져갔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윤석열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안가에서 계엄을 모의할 때 김건희 씨도 있었는지, 김건희 씨가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서 무엇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성형외과 원장은 2022년 7월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사람"이라며 "이를 본 목격자가 열흘 전 제보했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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