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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권 사기 방조 혐의' 오션힐스포항CC 대표 등 5명 송치

등록 2024.12.24 15: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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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부경찰서, 검찰에 넘겨…접수된 피해자 57명 60억원

포항북부경찰서 (사진=뉴시스 DB)

포항북부경찰서 (사진=뉴시스 DB)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 골프장 회원권 사기 사건과 관련해 대표 등 임원 5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사기 방조 혐의로 오션힐스포항CC 대표 A씨와 전무 B씨 등 임원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골프장에서 100억원 대 회원권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원권 사기 행각을 벌인 골프장 회원관리부장 C씨는 지난 6월 숨져 공소권이 소멸했다.  

C씨는 10여년 전부터 오션힐스포항CC에서 회원권 거래를 맡고 있던 개인사업자로 회원 등을 상대로 돈을 받은 뒤 회원권을 주지 않는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다.

현재까지 포항북부경찰서에 접수된 피해자는 57명으로 피해액은 60억원에 이른다.

실제 피해자는 약 170명으로 피해액은 약 1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D씨는 "오션힐스포항CC 골프장 카운터에서 직원에게 회원권과 관련해 문의하면 C씨를 '부장님'이라고 하면서 연결해 줬다"며 "직원들이 부장이라며 연결해 준 사람을 골프장 임원들이 몰랐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A씨 등 5명은 경찰 조사에서 C씨와 연관성을 부인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골프장 관계자들이 방조하지 않았다면 사기 범행은 벌어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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