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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촉석루'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승격 신청

등록 2024.12.25 11: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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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유형문화유산→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 등급 상향 요구

[진주=뉴시스]진주성 촉석루 모습.(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진주성 촉석루 모습.(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4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촉석루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 학술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촉석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하도록 신청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관계 공무원 및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해 국가기관의 문서를 근거로 한국전쟁 이후 복원 과정에 국가기관의 허가, 고증 등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됐음을 확인했다.

시는 2016년 부결시 촉석루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지형이 평탄화된 점 등을 들어 원형이 훼손되었음을 지적받았으나 새로 밝혀진 문헌과 사진을 통해 국보 지정 전인 일제강점기에 신작로 개설로 이미 지형이 평탄화 됐음을 확인해 복원 당시 지형의 훼손이 없었음을 밝혀냈다.

또한 소실 전인 1937년 작성된 촉석루 실측도면과 1957년 복원시 작성된 도면을 새롭게 발굴하고 두 도면을 비교분석한 결과 동일한 도면으로 확인돼 원형으로 복원되었음을 문헌으로 증명했다.

촉석루는 1948년 국보로 지정됐으나 6·25전쟁으로 인해 전소되면서 국보에서 해제됐다.

그후 1956년 진주고적보존회를 중심으로 촉석루 복원이 추진돼 1960년 2월에 준공했다. 이후 1983년 7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8호로 등록됐으며, 2020년 6월11일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경남연구원 송지환 원장은 “문헌과 자료를 통해 새로 밝혀진 사실에 관해 국가유산청에 그 진위를 설명하고 학술적, 예술적 가치와 승격의 정당성을 공유한다면 촉석루의 국가지정문화유산 지정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경남도 문화유산위원회의 보완 등 향후 필요한 추가 조사 및 용역에 대비해 2025년 예산을 편성했으며, 촉석루가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주=뉴시스]진주시, 촉석루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 학술용역 최종 보고회.(사진=진주시 제공).2024.12.2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진주시, 촉석루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 학술용역 최종 보고회.(사진=진주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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