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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구급차 우선 통과' 신호 제어…국민이 뽑은 소방정책 1위

등록 2024.12.26 12:00:00수정 2024.12.26 15: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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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국민이 직접 뽑은 2024년 소방청 5대 뉴스 선정 결과

[의왕=뉴시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가동 현장.(사진=의왕시 제공).

[의왕=뉴시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가동 현장.(사진=의왕시 제공).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소방차와 구급차가 교차로에서 멈추지 않고 우선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이 올해 국민이 뽑은 가장 우수한 소방정책으로 선정됐다.

소방청은 국민이 직접 뽑은 2024년 소방청 5대 뉴스 선정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소방청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온국민소통 플랫폼 소통24를 통해 2024년 소방청 5대 뉴스 국민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국민 1555명이 참여해 11개의 주요 소방정책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고 체감도가 높은 우수 소방정책을 선정했다.

그 결과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설치 확대'가 가장 많은 725표를 얻어 1위로 선정됐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소방차와 구급차 등이 도로에 안전하게 진입하고 재난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차량의 이동 경로에 따라 교차로 신호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소방청은 올해 전국 교차로 4364곳에 이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이 시스템이 설치된 교차로는 총 2만6818곳이다.

올해 7월 처음 시행된 '119긴급신고의 관리 및 운영에 관한 법률(119긴급신고법) 제정'이 2위에 선정됐다. 이는 119 긴급 신고의 신속한 처리와 신고 시스템의 체계적인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법률이다.

3위에는 시도와 중앙 구급상황관리시스템을 통합해 구급 출동 현황과 실시간 출동정보, 지역별 활동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연속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고도화'가 선정됐다.

그 밖에 중증환자 소생률을 높이고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다목적 중형구급차를 확대하는 정책인 '특수목적 음압 구급차 보강'이 4위에 올랐고 중증 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소방헬기에 전문 의료진이 함께 탑승해 출동 단계부터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사 탑승 소방헬기(119Heli-EMS) 운영 확대'가 5위에 선정됐다. 

소방청은 내년에도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방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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