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5000달러대 머물러…"거래량 적어"
내년 초 강세 전망은 여전
[서울=뉴시스] 27일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성탄절을 전후로 한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9만5000달러대로 무너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4.12.27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한 개 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 이상 하락한 9만558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성탄절인 25일을 앞두고 강세를 보였고, 다음날인 26일에는 다시 9만9000달러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날 오후부터 다시 하락세에 들어서 9만5000달러대에서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지난 48시간 동안 암호화폐 거래량이 매우 적은 수준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4일 연속 순 자금 유출이 있었다. 이 기간 빠져나간 자금은 약 15억 달러(1만5500BTC)다.
횡보 흐름 속에서도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여전히 내년 1분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일 기업으론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특별 주주총회를 소집해 비트코인 매수 목적으로 회사 주식 수를 100억 주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한 것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일부 외신은 짚었다. 이는 현재 거래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의 30배가 넘는 수준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의결권 50%에 달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계획은 그대로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
예상대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향후 비트코인 대규모 매입에 나선다면 이는 비트코인 가격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를 함께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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