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개 시군 '대설 예비특보'… 비상1단계 가동
27~28일 기준 적설량 5~15㎝, 28일 오후 6시까지 눈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16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세병로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다. 2023.12.16.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7일 도내 10개 시군(무주, 진안, 장수, 남원 제외)에 예비특보가 발표(12시 발효)됨에 따라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사전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강설로 인한 도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안과 남부 내륙 지역에서 시작된 눈은 오후에 전북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5~15㎝(일부 서해안과 남부 내륙은 20㎝ 이상)이며, 시간당 3㎝ 이상의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아, 축사 및 비닐하우스 등 약한 구조물의 붕괴와 빙판길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주요 고갯길과 출퇴근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로결빙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신속히 살포 하도록 하고, 아울러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적설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과 보수 작업을 강화하며, 피해 예방을 위한 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
특히 도민 안전을 위해 ▲노약자·어린이·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의 야외활동 자제 권고 ▲한파 저감시설(온열의자, 방풍시설) 상시 점검 ▲재난도우미를 통한 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 안부 확인을 실시하도록 했다. 문자 및 마을 방송을 통해 행동 요령을 안내하며, 도민들의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윤동욱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 지역에 강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민들의 안전과 적설 취약시설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설 작업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도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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