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수원시, 경제자유구역 추진 본격화…벤처기업協 투자유치 협약

등록 2025.01.05 12:21: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수원권 일원 300만㎡ 규모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 (사진=수원시 제공) 2025.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 (사진=수원시 제공) 2025.0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한 유수의 벤처기업 투자 및 유치 발판을 만드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수원시와 벤처기업협회는 투자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수원 일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상생 발전을 위한 것으로, (사)벤처기업협회는 협약에 따라 기업 유치와 투자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해 7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2주년 언론브리핑'에서 '첨단과학 연구도시 조성으로 지역경제의 근간을 대전환하겠다'는 내용의 사업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산업 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와 새롭게 조성할 북수원테크노밸리,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혁신 지구 리노베이션 등으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게 주요 핵심이다.

시가 공급할 새로운 첨단과학 연구단지 용지의 면적은 150만㎡(50만평)로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의 넓이와 비슷한 규모다.

이를 위해 시는 대학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대학의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부지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관내 5개 대학의 부지 면적은 150만㎡(50만평)에 이른다.

시는 향후 서수원에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면 고용 창출 8만4000명, 12조7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시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서수원권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수원 군공항 종전 부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포함한 서수원권 일원에 300만㎡(100만평)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첨단과학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벤처기업협회·회원사 투자 및 유치와 관련된 각종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1995년 설립된 혁신벤처를 발굴하고 투자 및 유치를 지원하는 활동을 한다. 국내 전체 벤처기업 중 절반 가량이 협회에 속해 있다.

성상엽 협회장은 "수원시가 첨단과학연구도시를 조성하면 벤처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벤처기업협회도 수원시가 첨단 산업의 거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첨단과학연구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용지를 적극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벤처기업협회가 수원시에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업무협약. (사진=수원시 제공) 2025.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업무협약. (사진=수원시 제공) 2025.0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