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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선박 건조 재개해야…동맹국 이용할 수도"

등록 2025.01.07 07:45:38수정 2025.01.07 07: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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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재건 의향…선박 조치 필요"

당선후 尹 통화서 "조선 협력" 언급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16일 미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는 모습. 2025.01.07.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16일 미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는 모습. 2025.01.07.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해군과 조선업 재건을 위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서 조선업 협력을 언급한 바 있는데, 관련 분야 협력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6일(현지시각) 보수성향 라디오 '휴 휴잇 쇼'에 유선으로 출연해 해군을 재건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해군성 장관으로 지명한 기업인 존 펠란이 재건 작업을 이끌 것이며 "선박과 관련해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하루에 배를 한대씩 만들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며 "그것을 다시 시작하길 원하며, 어쩌면 우리는 선박 건조에 동맹국들 또한 이용해야 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배가 필요하다. 중국은 4일에 한대씩 배를 띄우고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그저 앉아서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동맹국 중 하나가 한국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11월6일 윤 대통령과 통화에서 "미국의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 한국의 건조 능력을 알고 있으며, 보수와 수리, 정비 분야도 한국과 협력이 필요하다. 이 분야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누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조선업 쇠퇴도 바이든 행정부 책임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바이든)가 아는 것은 그린 뉴딜뿐이다.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세우고 돈을 뿌리며 온 곳에 풍차를 두는 것 뿐"이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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