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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崔대행, 영장 집행시 '발포 명령' 경호처장 직위 해제해야"

등록 2025.01.05 14:54:42수정 2025.01.05 14: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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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일 비상 의원총회

"박종준 실탄 발포명령 하달 제보 입수"

"尹, 유혈 사태 부추겨…즉시 체포해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앞줄 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5.01.0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앞줄 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5.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한을 하루 앞둔 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속한 영장 재집행'을 촉구했다. 또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경호처장이 '실탄 발포' 명령을 하달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경호처 주요 간부 해임을 요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상황 등을 공유했다. 이날 의원총회는 '공수처는 2차 내란선동 윤석열을 체포하라', '내란수괴 체포방해 경호처장을 즉각 체포하라', '최상목 대행은 내란수괴 체포방해 경호처장을 즉각 해임하라'는 집단 구호로 시작됐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시한이 이제 34시간 남았다"며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신속하게 체포영장을 집행해야 한다. 이 엄동설한에 밤을 새워 관저 앞을 지키며 체포를 명하는 국민을 믿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내란사태가 벌어진 지 한 달이 넘도록 윤석열에 대한 징계가 이뤄지지 않았단 사실만으로도 국민의힘은 내란공범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내란수괴 윤석열을 비호하고 내전을 선동하며 헌정 질서와 법치를 부정하는 언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는 국민의힘이 위헌 정당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당시 발포 명령을 하달했다는 제보를 당이 입수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대행이 경호처장과 차장, 본부장을 즉시 직위 해제·직무 배제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3일 공수처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을 때 경호처의 일부 충성파 간부들이 몸싸움에서 밀릴 시 발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며 "박 처장,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광적으로 경호처 직원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경호처를 향해 "발포 명령을 비롯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제2의 내란행위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 발포명령까지 내렸다면 그들이 곧 내란 핵심 세력"이라며 "국민을 피 흘리게 만들고 나라를 내전으로 몰고 가더라도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키겠다는 위험천만한 발상과 행위를 즉각 멈춰세워야 한다"고 했다.

그는 "헌법질서와 민주주의, 법치를 무너뜨려 대한민국의 국격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자기만 살면 된다는 미치광이를 심판하지 않는다면 우리 국민들께서는 하루도 발뻗고 잘 수가 없다"며 "윤석열은 지금도 체포에 응하지 않으며 유혈사태를 부추기고 있다. 민주당은 결연한 각오와 의지로 내란수괴와 일당을 완전히 진압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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