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은 이곳'…평창군 겨울축제 잇따라
황금송어를 잡아라 '평창송어축제'
120m 눈 터널·눈 조각·대관령눈꽃축제
[평창=뉴시스] 이덕화 기자 = 강원도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 한 '제16회 평창송어축제'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낚은 송어를 자랑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도 대표 겨울축제로 자라매김한 평창송어축제가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24일 대관령면 송천 축제장에서 열릴 예정인 대관령눈꽃축제가 한창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6일 평창군에 따르면 제16회 평창송어축제가 '다시 겨울, 더 특별한 추억'이라는 주제로 2월 3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열리고 있다다.
송어축제에는 꽁꽁 언 얼음 속에 있는 송어를 얼음 구멍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끼며 잡을 수 있는 얼음낚시와 추운 바람을 막아줄 텐트 낚시, 수심 50㎝ 섭씨 1도 찬물에 들어가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맨손 송어잡기,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실내낚시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는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아르고, 얼음 카트, 범퍼카, 전통 썰매, 얼음 자전거 등은 겨울 레포츠의 아찔함과 재미를 선사한다.
황금 송어를 잡는 방문객에게는 황금패(0.5돈)를 증정하고 송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룰렛 돌리기 이벤트, 설 명절 기간에는 '꽝 없는 날' 등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어회, 송어구이, 매운탕, 탕수육, 회덮밥, 회무침, 어묵탕, 가락국수, 떡볶이, 라면 등 겨울 먹거리와 간식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존은 방문객들의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다.
제31회 대관령눈꽃축제도 평창에서 열린다. '눈동이와 함께 떠나는 눈꽃여행'이라는 주제로 이달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 대관령면 송천 축제장에서 열린다.
[평창=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오전 강원 평창군 횡계리 일대에서 열린 2024 대관령 눈꽃축제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01.28. [email protected]
특히 올해에는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복주머니 모양의 눈 터널 입구와 새해 비상을 알리는 대형 눈 조각, 신년 운세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이글루 점집을 준비했다.
평창의 자연을 담은 산수화 벽면 부조, 마스코트 '눈동이'와 8개 읍면을 상징하는 관광지와 축제를 형상화한 눈 조각들로 지역의 특성까지 살렸다.
북극곰, 펭귄, 판다, 사슴 등 친숙한 동물 얼음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로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객이 만드는 눈사람 단상, 황병산 멧돼지 얼음땡 등 상설 눈 놀이터와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묵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눈썰매와 얼음 미끄럼틀, 빙판 컬링, 슬라이드 볼링, 앉은뱅이 썰매, 팽이치기 등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도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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