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 청약경쟁률 1747.74대 1…증거금 3조1569억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스마트 배선시스템 전문기업 위너스는 최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747.7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위너스의 일반 청약에는 총 14만7477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3조1569억원이 모였다.



앞서 지난 4~10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 총 2163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1155.04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범위 상단인 8500원으로 확정했다.

다소 정체됐던 공모주 시장이 아직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와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창성 위너스 대표이사는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만큼 상장 후에는 지속 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배선시스템 전문기업 위너스는 자동소화기능·트래킹 화재 방지용 멀티탭과 콘센트, 방수기능을 강화한 결로 방지 콘센트 등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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