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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맨시티, 헛심 공방 끝 무승부…"강자의 몰락 보여준 경기"

등록 2025.04.07 09: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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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1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겨

"올여름 변화 필요하단 걸 보여주는 경기"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체스터 시티의 마테오 코바시치. 2025. 4. 6.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체스터 시티의 마테오 코바시치. 2025. 4. 6.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맨체스터 더비'가 헛심 공방 끝에 무승부로 끝나자 비판이 쏟아졌다.

맨유와 맨시티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4시즌 EPL 31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승점 38)는 13위, 맨시티(승점 52)는 5위에 그쳤다.

경기 종료 후 맨유와 맨시티를 향한 혹평이 계속되고 있다.

현역 시절 맨유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던 해설위원 게리 네빌은 "두 팀 모두 무승부에 만족하고 있다. 그들은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갈 것 같다. 실망스럽다. 이건 맨체스터 더비다.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더욱 많은 위험과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강자들의 몰락을 보여준 경기다. 경기는 맨유가 맨시티 페널티 박스를 공략하다가 끝났지만 나머지 순간도 결정적인 장면은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BBC'는 "맨유와 맨시티는 올여름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재미없는 무승부에 그쳤다. 아마도 경기 중 가장 극적인 순간은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척수성 근위축증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마스코트와 함께 등장할 때였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2025. 4. 6.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2025. 4. 6.

'맨체스터 더비'는 영국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라이벌 매치 중 하나다.

특히 이번 경기는 맨시티 주장 케빈 더 브라위너의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로 주목받았다.

지난 4일 더 브라위너는 올여름 계약 만료를 끝으로 맨시티와 작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 맨유는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옛말이 떠오를 정도로 아쉬웠다.

두 팀은 90분 내내 균형을 깨지 못했고, 결국 승점 1을 나눠 가진 것에 만족해야 했다.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맨유는 EPL 역대 최저 승점에 그칠 위기에 직면했다.

맨시티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걱정해야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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